바닥은 마루와 타일 중 무엇으로 하나요?
거실과 방은 마루, 현관과 욕실은 타일이 기본입니다. 물이 닿고 신발이 닿는 자리에만 타일을 씁니다.
요즘은 거실 전체를 타일로 해달라는 요청이 늘었습니다. 넓고 시원해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겨울에 맨발로 지내기 어렵고, 한 장이 깨지면 그 자리만 들어내기가 까다롭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오래 머무는 집이라면 거실은 마루를 권합니다.
홍가아이디는 거실과 방은 마루, 현관과 욕실은 타일을 기본으로 잡고 시작합니다.
마루는 종류가 왜 이렇게 많나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시공 방식이 다릅니다.
강마루 — 합판 위에 표면층을 올린 마루입니다. 바닥에 붙여 시공해서 난방이 잘 올라오고 눌림과 찍힘에 비교적 강합니다. 아파트 올수리에서 가장 많이 씁니다.
강화마루 — 바닥에 붙이지 않고 끼워 맞춰 띄워 놓는 방식입니다. 비용은 낮지만 물에 약하고 발소리가 울립니다.
원목마루 — 표면이 실제 나무입니다. 질감은 가장 좋고 나중에 표면을 깎아 되살릴 수 있지만, 비용과 관리 부담이 함께 올라갑니다.
아파트 전체 공사라면 대부분 강마루로 갑니다. 폭이 넓은 광폭 제품을 쓰면 같은 평수도 넓어 보입니다.
타일은 어디에 쓰는 게 맞나요?
현관, 욕실, 베란다입니다. 물이 닿거나 바깥 먼지가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타일은 크기가 클수록 줄눈이 줄어 관리가 쉽고 공간이 넓어 보입니다. 대신 큰 타일일수록 바닥이 평평해야 합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큰 타일을 올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들뜨거나 줄눈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신축 아파트에서도 이런 일이 생깁니다. 올해 시공한 힐스테이트더운정 34평은 입주 옵션으로 넣은 바닥 타일이 들떠 있었습니다. 바닥에 남은 압착 시멘트를 걷어내는 일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문과 몰딩은 필름인가요, 도장인가요?
둘 다 씁니다. 차이는 이렇습니다.
필름은 기존 문이나 몰딩 위에 시트를 입히는 방식입니다. 색이 균일하게 나오고 공사 기간이 짧습니다. 나중에 상한 부분만 다시 손보기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도장은 표면에 직접 칠하는 방식입니다. 질감은 필름보다 깊지만 건조 시간이 필요하고, 공사 중 먼지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부분 보수도 색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아파트 올수리에서는 대부분 필름으로 갑니다. 일정과 보수를 함께 보면 필름이 유리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문선을 얇게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문 둘레를 감싸는 테두리를 9mm로 줄이고 벽과 같은 톤의 필름을 쓰면, 벽에서 문으로 넘어가는 선이 끊기지 않습니다. 구조를 건드리지 않고도 집이 한 덩어리로 보입니다.
도배는 어디까지 신경 써야 하나요?
거실·주방·복도 같은 공용부와 방을 나눠서 고릅니다.
공용부는 밝고 차분한 쪽으로 잡습니다.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면이고, 가구와 조명이 얹히는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방은 상대적으로 취향을 넣어도 됩니다.
표면에 미세한 요철이 있는 회벽 느낌 벽지는 빛을 부드럽게 받아 벽이 평평해 보입니다. 천장과 벽을 같은 톤으로 맞추면 층고가 실제보다 높아 보입니다.
주방 상판은 무엇으로 고르나요?
세 가지를 놓고 고릅니다.
| 종류 | 강점 | 주의할 점 |
|---|---|---|
| 인조대리석 (MMA) | 이음매를 거의 안 보이게 붙일 수 있음 · 긁힘은 연마로 복원 | 뜨거운 냄비를 직접 올리면 자국이 남음 |
| 엔지니어드스톤 | 단단하고 얼룩에 강함 | 이음매가 보임 · 무겁고 비용이 올라감 |
| 세라믹 | 열과 흠집에 가장 강함 | 모서리 충격에 약함 · 비용이 가장 높음 |
아일랜드처럼 길게 뽑는 자리는 이음매가 눈에 걸립니다. 그래서 이어 붙인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 인조대리석을 많이 씁니다. 대신 뜨거운 냄비는 받침을 쓰셔야 합니다.
고르는 순서가 따로 있나요?
바닥부터입니다. 바닥이 집에서 가장 넓은 면이라 나머지 색의 기준이 됩니다.
바닥 → 벽(도배) → 문·문선(필름) → 주방 가구와 상판
이 순서를 뒤집으면 마지막에 바닥이 안 맞아 전부 다시 보게 됩니다.
색은 셋 이하로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밝은 톤을 기본으로 깔고, 짙은 색은 한 자리에만 넣습니다. 주방 벽장이나 현관 수납장 한 곳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자재는 착공 전에 확정하셔야 합니다. 발주와 수급에 시간이 걸려서, 공사 중간에 바꾸면 일정과 비용이 함께 움직입니다. 자재 결정 시점은 VOL. 01 「자재는 언제까지 정해야 하나요?」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공사 범위와 자재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실측 후 견적서로 안내드립니다.
같은 자재를 써도 집마다 결과가 다릅니다. 갈리는 지점은 브랜드가 아니라 톤을 몇 개로 줄였느냐입니다. 바닥·벽·문을 한 톤으로 묶고 포인트를 한 자리에만 두면 34평도 넓어 보입니다.
홍가아이디 현장 노트
| 자리 | 기본 자재 | 고를 때 보는 것 |
|---|---|---|
| 거실 · 방 바닥 | 강마루 | 폭 · 난방 전달 |
| 현관 바닥 | 타일 | 바닥 평활도 · 미끄럼 |
| 욕실 | 타일 | 줄눈 관리 · 미끄럼 |
| 벽 | 실크 도배 | 공용부와 방을 나눠서 |
| 문 · 문선 · 몰딩 | 필름 | 벽과의 톤 차이 |
| 주방 상판 | 인조대리석 | 이음매 · 열 |
| 주방 가구 도어 | 필름 또는 도장 마감 | 지문 · 오염 |





